현대자동차는 28일 서울 경복궁에서 정몽구 회장과 이연택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요한 크루이프 현대차 월드컵 홍보대사, 본선 진출 32개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승리기원 축구공 투어(굿윌볼 로드쇼)' 피날레 행사를 가졌다. 승리기원 축구공 투어는 지난해 11월말 부산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선 진출 32개국을 상징하는 대형 축구공 32개를 해당 국가에 보내 전역을 돌며 각국 국민의 메시지를 담은 뒤 월드컵 개막에 맞춰 서울에 다시 모아 이번 행사를 갖게 된 것. 지름 4.5m의 대형 축구공에는 FIFA 월드컵 엠블렘과 현대차 로고, 해당 국가 국기가 새겨져 있으며 각국에서 연인원 100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현대차는 각국 경기가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20개 경기장에 이 축구공을 전시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지난 6개월간 각 대륙을 돌며 다양한 언어와 표현, 필체로 전세계인의 열정과 소망을 담은 이 축구공은 축구를 통한 지구촌 화합을 보여주는 상징물"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