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증권 이성재 애널리스트는 28일 대우차판매가 GM의 대우차 인수로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마련했다면서 '강력매수'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만2천800원으로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우차판매는 대우차의 내수시장 점유율 상승과 쌍용차 판매증가에 따라 영업실적이 급격히 회복되고 있다"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각각 5.5%와 109% 증가한 3조4천835억원과 8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대우차판매는 중고차판매와 자동차할부금융 등 자동차 판매와 관련, 신규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부문이 저조한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새로운 성장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송도유원지 부근에 28만명 규모의 토지(장부가 5천2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송도 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제2연륙교 건설계획이 확정될 경우 보유토지에 대한 자산가치도 크게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우차판매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상태이지만 영업실적 호조와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이르면 올해 3.4분기중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