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창업을 원하고있으며, 업종으로는 별다른 경험없이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외식업이 가장 큰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창업정보사인 KK114(www.kk114.com)와 조사전문기관인 fn리서치&컨설팅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2천558명을 대상으로실시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창업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본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 7%(2천40명)가 고려해보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1천76명 가운데 83.7%가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해 창업에 대한 열기가 대단함을 보여줬다. 최근들어 창업이 활기를 띠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전체응답자의 46.2%(944명)가'평생직장이라는 개념에서 평생직업으로의 전환'이라고 대답해 IMF 외환위기 이후평생직장 개념이 빠르게 붕괴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창업시기에 대한 질문과 관련, '2∼3년 이내'가 33.8%(689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5년 이내 16.5%(333명) ▲5∼7년 이내 12.1%(246명) 등의 순이었다. 창업 관심업종으로는 외식업이 20.2%(412명)로 가장 큰 인기를 끌었으며, 다음은 ▲온라인을 통한 무점포사업 14.9%(304명) ▲정보통신업 12.2%(248명) ▲교육 및보육사업 8.2%(168명) 등으로 나타났다. 창업준비금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5천만∼7천만원 미만'이 28.7%(584명), '2천만∼5천만원 미만'이 22.9%(468명)를 각각 차지해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소규모 창업을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