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옛 국민.주택은행간 동일 업무에 대해 서로 다르게 표현해 온 업무용어 221개를 통합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오는 9월 23일 전산통합을 앞두고 `원 뱅크'라는 일체감을 높이고 고객 혼란을 막기 위해 업무용어 통일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옛 국민은행은 `납입'과 `출금'으로, 옛 주택은행은 `입금'과 `지급'으로 각각 써오던 것을 `입금'과 `출금'로 통일시켰으며 `폰뱅킹'과 `텔레뱅킹'의 경우도 `폰뱅킹'으로 통합했다. 또 고객 등급분류도 `빅맨', `VIP' 등으로 각각 표현하던 것을 `VIP', `최우수', `우수', `우대', `단골고객' 등으로 단일화 했다. 국민은행은 이와 함께 업무에 자주 쓰이는 영문약어와 경제용어 해설을 담은 소책자 2만7천부를 제작, 전 직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