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회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파업에 들어 가기로 했다. 전국민주화학섬유연맹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위원장 임영기)은 20일 지난달 10일부터 18차례에 걸쳐 회사측과 교섭을 가졌으나 협상이 결렬돼 조정기간이 끝나는 오는 22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노는 22일부터 조별로 2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해 생산량을 60%로 떨어뜨리고그래도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전면파업을 단행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임금인상 부문에서 12.7%와 3.8%로 맞서고 있으며 주 40시간근로, 매각시 고용승계 보장 등의 사안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11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으며 18일 파업 찬반투표에 조합원 3천967명 가운데 3천698명이 참가, 82.3%인 3천265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