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소비지출 회복과 재고조정에 힘입어 최근 2년만에 최대폭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뉴욕 월가의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실시한 전망조사에서 지난 1.4분기 미국의 GDP증가율은 연율 5.9%에 달한 것으로예상됐다. 미 상무부는 오는 24일 오전 GDP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99년 4.4분기 이후 최대폭의 증가세로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였던 5.8% 증가도 소폭 상회하는 것이다. 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의 로버트 디클레멘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이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그러나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생산확대를 위한 재고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