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가 빠르면 20일(현지시간) 최고위 경영진을 개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디트로이트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디트로이트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 95년까지 포드 부회장을맡고 있다가 퇴사한 앨런 D 길모어(67)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다시 영입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이래 CFO로 일해온 마틴 잉글리스는 기업전략담당 임원으로, 유럽 부문 회장인 데이비드 서스필드는 본사 국제담당 및 해외구매담당 부사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닉 샤키 포드 대변인은 언급을 회피했다. 이번 경영진 개편은 지난해 10월 취임한 후 최근 4개월째 구조조정 노력을 벌이고 있는 윌리엄 C 포드 주니어 회장의 경영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서스필드가 종국에는 닉 실리 사장의 후계자가 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는것이다. 포드는 지난 1월 5개 공장을 폐쇄와 3만5천명 감원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으며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구호아래 대대적인 경영혁신 운동을 전개하고있다. (디어본 AP=연합뉴스)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