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총파업을 앞둔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위원장 차수련)는 19일 파업 찬반투표를 마친 51개 지부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전남대병원 등 2개 지부를 제외한 나머지 49개 지부가 파업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와 전남대 병원 2개 지부는 전체 조합원 대비 과반수 찬성을 넘지 못해파업이 부결됐으나, 한양대 의료원, 경희의료원, 이화의료원, 강남 성모병원, 보훈병원, 고신의료원, 아주대 병원 등 전국의 주요 국공립 및 사립대 병원은 평균 70%이상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에 따라 20일부터 사흘간 지부별로 집중교섭 또는 노동위원회조정회의 등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의료 공공성 강화 ▲인력확보와 근무제도 개선등 노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23일 오전 7시를 기해 전면 총파업에 돌입키로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