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호(李八浩)경찰청장은 17일 "노동계의 단체행동으로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그르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청장은 이날 오전 경남지방경찰청을 초도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월드컵을 앞두고 노동계의 단체행동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월드컵기간중 단체행동은 국민의 이름으로 막아야 한다"고 말해 강력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청장은 또 "올해는 월드컵과 지방선거 등으로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범죄예방 및 생활치안에 주력하고 경찰을 비롯 공무원이 제몫을 다해 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청장은 기자간담회이후 경남경찰청에서 업무보고를 받은뒤 이날 오후 마산중부경찰서를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상경했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