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식후원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월드컵을맞아 세계 각국의 방송장비와 후원업체 행사용품 등 항공화물이 폭주, 특수를 누리고 있다. 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월드컵과 관련한 국내 항공 화물량은 가장 큰 화물기인B747-400F 20대를 동원해야 수송 가능한 2천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항공은 이 가운데 약 40%인 800t 가량을 실어나르기로 해 160만달러(한화 20억8천만원)의 매출증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월드컵 관련 항공화물은 카메라와 녹화테이프, 디지털VCR 등 각국의 방송장비가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스포츠 관련 유명 후원업체들의 기념품,행사용품, 축구공, 유니폼, 특별 음료수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