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하수처리시설 면적과 비용이 기존 시설에 비해 30% 이상 절감되고 수질오염의 주범인 질소 인 등도 90% 이상 걸러낼 수 있는 고도하수처리 신기술인 '키데아(KIDEA)'공법을 개발,1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키데아공법은 기존 하수처리시설이 전혀 걸러내지 못하는 질소 인 등의 오염요소를 처리할 수 있는 데다 하루 1천t 가량의 하수처리가 가능한 중소 규모로 경제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금호건설은 이 공법으로 건설교통부 환경부 등에서 신기술 인정을 받고 4건의 국내 특허도 획득했다. 또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3개국에서도 이미 해외특허를 받았고 중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금호건설과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호주 DPWS사 등이 1995년부터 공동 개발한 이 신기술은 지난 99년 경기도 광주시 광동리 하수처리장에 처음으로 적용돼 정부와 업계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02)6303-0507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