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차동시분양 1순위자 청약결과 평균 경쟁률이 76대 1을 기록,최근 기존 아파트시장 진정세에도 불구하고 신규분양 열기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은 8일 서울지역 4차동시분양에서 무주택우선공급분 6백96가구를 제외한 1천1백64가구중 일반청약 1순위자 청약결과 8만5천7백17명이 신청,평균 7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동시분양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3차 동시분양의 79대 1에 육박한 수준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마포구 공덕동 삼성래미안 32B평형으로 6가구 공급에 1만6백19명이 몰려 2천1백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전체 경쟁률도 6만5천7백46명이 몰려 3백59대 1로 최고를 보였다. 이어 서초동 대림에는 7천8백8명,현대건설이 내놓은 광장동 현대의 경우 3천3백76명이 신청,강남권과 대형업체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반면 강서구 방화동 대망종건을 비롯한 중소형업체 아파트와 비인기지역 단지의 67가구가 높은 청약열기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을 기록,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