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탈당하게 되면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적을 이탈하는 세번째 대통령이 된다. 지난 92년 9월18일 당시 노태우 대통령은 집권여당인 민자당의 명예총재직을 버리고 탈당했고, 97년 11월7일에는 김영삼 대통령이 신한국당을 탈당했다. 노 전 대통령의 경우 '대선 공정관리'를 명분으로 내세워 탈당을 자청(自請)했다. 김 전 대통령 때는 'DJ비자금'수사를 유보하자 집권여당이 앞장 서 탈당을 요구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