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네 닮은꼴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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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4차 동시분양 때 강동구 길동에서 단지 규모,평형대,공급가,분양 가구수 등이 엇비슷한 '닮은 꼴' 아파트 2개 단지가 동시에 선보여 청약률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길동 377일대에 들어설 '희훈 리치파크'와 길동 85에 지어질 '우림 루미아트'가 바로 선의의 경쟁단지.
희훈아파트(02-488-4673)는 28∼32평형 1백2가구(일반분양 52가구) 규모로 29∼31평형 78가구(일반 분양 34가구)의 우림아파트(02-3661-3373)보다 단지 크기가 다소 우위에 있다.
분양가는 희훈아파트(32평형)가 2억3천5백50만원,우림아파트(31평형)는 2억3천5백∼2억4천5백만원이다.
희훈아파트가 오는 연말께 입주 예정인 반면 우림아파트는 내년말께 집들이가 시작된다.
지하철은 5호선 길동역과 굽은다리역이 걸어서 5분이 채 안 걸린다.
천호대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는 교통여건 및 관공서 편의시설 등 공통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다만 희훈아파트가 주택가에 들어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 다소 유리하고 우림아파트는 이성산이 가까워 쾌적한 게 장점이다.
때문에 소비자들이 어떤 단지를 선택할 것인가에 따라 두 회사의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두 업체 관계자는 경쟁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같은 지역에서 2개 업체가 함께 동시분양에 참여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그러나 2개 단지가 규모 등이 비슷해 치열한 마케팅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