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부터 내린 이틀간의 비로 경북도내 댐.저수지의 저수율이 상승, 봄 가뭄이 완전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비가 다목적댐과 농업용 저수지에 저장되기까지 2-4일이 소요되지만 저수율이 2%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동댐의 경우, 30일 오전 현재 저수율은 32%로 예년의 40%에 크게 못미치지만3-4일 후에는 저수율이 2%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안동댐 관리사무소 측은 밝혔다. 안동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경북 북부지역과 강원도에 40㎜이상의 비가 내려수위가 1.2m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하댐은 저수율이 현재 40.4%로 예년의 30.8%보다 10%포인트 높은 실정이다. 영천댐과 운문댐, 덕동댐은 저수율이 23.4%, 32.6%, 75.2%로 예년에 비해 3-4%가량 낮지만 이번 비로 예년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경북도내 농업용 저수지 5천625곳의 평균 저수율은 현재 90%로 예년의 85%에 비해 5%포인트 높은데다 이번 비까지 저장되면 더 올라갈 전망이다. 경북도 방재.농산 관계자들은 "이틀간의 비로 봄 가뭄이 완전히 해결되고 식수와 농업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반겼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