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황호성 애널리스트는 26일 대웅제약의 6개월 목표가격으로 2만6천5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3월 결산법인인 대웅제약의 2002 회계연도 추정 매출액과 순이익을 당초보다 6.4%와 6.5% 올린 2천515억9천만원과 362억4천만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4월 출시된 위장관운동 조절제인 가스모틴의 반응이 당초 예상보다 좋은데다 지난 1일부터 보험급여가 중지된 미란타, 베아겔의 매출감소분을 신제품 뉴란타가 어느정도 메워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은 주력제품 푸루나졸과 관련, 화이자와 특허소송에 연류돼 있다"면서 "아직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웅제약의 주가는 현재보다 상승여력이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업종 최고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성장전망이 밝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