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테러 및 납치사건이 빈발하는 필리핀 남부지역에 대한 내국인의 해외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여행업계에 당부했다고 24일 밝혔다. 문화부 관계자는 "외교통상부와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으로부터 치안이 열악한필리핀 남부 섬 지역에 대한 내국인의 해외여행을 자제시켜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한국관광공사, 일반여행업협회(KATA), 관광협회중앙회 등에 여행자제 지침을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납치.테러 위험지역인 삼보앙가 시티, 바실란, 술루, 마지다나오, 술탄 쿠다라트, 남.북부 코타바토 지역 등에 대해서는 여행을 아예 금지할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1일 필리핀 남부 헤네랄 산토스에서 테러로 보이는 연쇄 폭발사건이발생, 최소 10명이 사망하는 등 이 지역에서는 테러와 납치 등 각종 범죄행위기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