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채널에서 일반 제품보다 5배나 비싼 란제리 세트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25일부터는 개당 5천원짜리 계란이 판매된다. LG홈쇼핑은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앤프리 인터내셔날과 손잡고 만든 란제리 '엔카르타'를 지난 23일 방송을 통해 판매했다. 준비물량 1천점은 두 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이번에 판매된 상품은 브래지어·팬티 4종 세트(23만9천원)와 가운·슬립 4종 세트(39만8천원)등 2가지. 엔카르타의 가격대는 기존 란제리보다 4∼6배 비싸고 외국산 최고가 브랜드와 비슷한 선이다. LG홈쇼핑 관계자는 "란제리는 대개 30대가 사가는데 엔카르타 구매고객은 20대부터 60대까지 고르게 분포돼 앙드레 김의 지명도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농수산TV는 개당 5천원짜리 계란을 내놓았다. 여드름 원인균에 대한 항체를 함유,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마사지 전용 기능성 계란 '아크네스 제로'이다. 일반 계란보다 50배나 비싸다. '아크네스 제로'는 지난 1월 바이오 벤처기업 에그바이오택이 개발했으며 25일부터 농수산TV를 통해 처음으로 판매된다. 이 계란은 생후 14주(週)된 닭에 대장균 여드름균(아크네스) 표피성 포도상구균 등 각종 원인균을 주입,노른자에 이들 균을 막아낼 수 있는 특수 면역단백질(항체)이 형성되게 한 것이다. 농수산TV 관계자는 "건국대병원에서 여드름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2주간 시험한 결과 30%(6명)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