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항기 사고조사를 맡고 있는 한.중.미 3국합동조사단은 18일 오전 김해공항 레이더수신소를 방문, 사고 항공기의 착륙 당시항적도 등를 확인했다. 중국측 조사반 8명과 미국측 조사반 4명, 한국측 조사반 6명으로 이뤄진 조사팀은 항적도 확인과 함께 사고 항공기 조종사와 레이더실간 교신내용 등을 확인한 뒤이날 오후 관제탑을 방문, 조종사와 관제탑간 교신내용도 확인했다. 특히 중국측 조사단은 이례적으로 많은 수의 조사원을 보내는 등 이날 레이더실과 관제탑 조사에 큰 관심을 보여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관제상 문제점쪽에 무게를 두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조사단 관계자는 "항적도를 정밀 분석할 경우 사고 항공기의 사고당시 비행궤적을 확인할 수 있어 정상 선회노선을 이탈했는지 또 이탈했으면 얼마나 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항적도 분석에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말했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