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의 `인터넷 투표'가 18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인터넷 투표는 서울경선 하루전인 27일 오후 4시까지 계속된다. 이번 인터넷 투표는 이인제(李仁濟) 전상임고문의 경선후보 사퇴로 노무현(盧武鉉) 정동영(鄭東泳) 후보 등 현재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두 명의 후보만을 상대로 실시된다. 투표 결과는 참여자수에 관계없이 전체 선거인단의 2.5%(1천750명)의 값어치로 환산해 각 후보에게 배분된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민주당이 마련한 홈페이지(www.evote.minjoo.or.kr)에 접속한 뒤 `투표하기'로 들어가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신상명세를 입력하고 핸드폰 번호, 은행계좌 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 3가지 인증방법 중 한가지를 골라 신원인증을 받은 뒤 한 표를 행사하면 된다. 다만 종전 선거인단에 포함됐거나 만 20세 미만인 경우 투표를 할 수 없다. 이번 인터넷 투표는 마감시간인 27일 오후 4시 이후에만 집계할 수 있도록 입력돼 있어 중간결과는 전혀 알 수 없으며 다만 투표자수, 성별.연령별 분포 등만 중간집계할 수 있다. 당 선관위는 인터넷 투표가 마감되면 최종 결과를 CD에 담아 보관한 뒤 28일 서울경선 대회장에서 공개, 합산한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