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禹瑾敏) 제주도지사는 15일 새천년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국제자유도시, `평화의 섬'을 확고한 기반 위에 올려놓고 그것이 도민 모두에게, 제주 산업 전체에 이득이 되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이들 계획의 실행에는 반드시 창업자의 비전과 의지가 함께 해야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 현직 지사의 재임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지사는 정책 추진 과제로 확고한 제주국제자유도시 기반 조성, 감귤 등 1차 산업의 확실한 발전, 4.3 문제의 `평화의 섬' 구도 속 해결, 제주의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우 지사는 또 "무모한 실험적 정책으로 도민이 고통받아서도 안 되고 또다시 도정부도의 위기에 시달려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우지사는 이밖에 "앞으로 4년 동안 국제자유도시, 평화의 섬 초석을 튼튼히 놓고 나서 다음 사람에게 자랑스럽게 배턴을 넘기겠다"며 마지막 출마임을 시사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