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엘렉트롤룩스사(社)가 8일 사용자에게 완벽한세탁방법을 알려주는 세계 최초의 "말하는 세탁기"를 인도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워시 토키(Washy Talky)"라는 이름의 세탁기는 "세제를 넣으세오, 뚜껑을 닫고쉬세요" 등 세탁 전 과정을 부드러운 인도 중산층 여성의 액센트로 안내해준다. 야콥 브로베리 엘렉트롤룩스 대변인은 "인도에서 실시한 소비자 여론조사 결과말하는 세탁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인도에서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세탁기가 이달중 인도 전역에서 시판되며 가격은 1만8천루피(미화 374달러)라면서 영어와 힌두어로 세탁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탁기 뚜껑이 너무오래 열려 있을 경우 "두껑을 닫으십시오"라는 지시도 내린다. 컴퓨터로 작동되는 '말하는' 세탁기는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해 적정한 세탁 프로그램과 물의 양, 세탁시간 등을 자동으로 결정한다. 빨랫감이 고르게 놓여 있지않는 등 잘못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이를 감지, 음성 및 디지털 지시장치가 사용자에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말해준다. 한편 엘렉트롤룩스그룹은 말하는 세탁기를 다른 나라에서 시판할 계획은 당장없다고 덧붙였다. (스톡홀름 A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