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전날 폭락한데 대한 반작용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3포인트 높은 87.83으로 출발한 뒤 8분만에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를 유지해 오전 9시49분 현재 0.58포인트 오른 88.28까지 회복했다. 개인들은 5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과기관은 각각 20억원과 19억원의 매도우위 상태다. 일반법인도 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출판매체복제.화학.제약.비금속.금속.운송장비부품.유통은 내렸고 나머지는 올랐다. 인터넷 2.53%, 일반전기전자 1.87%, 통신장비 1.47%,소프트웨어 1.12%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한 39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297개로상승동목이 더 많은 상태다. 지수관련 대형주와 업종 대표주들은 대체로 오름세다. KTF는 1.49% 올랐고 국민카드 1.26%, 강원랜드 0.26%, LG텔레콤 1.64%, 아시아나항공 1.80%, 휴맥스 3.53%, CJ39쇼핑 3.14%, 다음커뮤니케이션 4.46%의 비율로 상승했다. 그러나 하나로통신은 3,65% 떨어졌고 기업은행과 LG텔레콤도 각각 0.47%, 0.33%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신정보통신.쌍용건설.서한.3R.그랜드백화점.코네스.리더컴 등은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정윤제 대신증권 수석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전날 하락한 주가가 복구될 것"이라면서 "우량주를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