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다시 조정을 받으면서 91선으로 내려섰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한 후 장초반 94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발표이후 오히려 낙폭을 키워 결국 전날보다 1.25포인트(1.34%) 하락한 91.85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억8천444만주, 거래대금은 2조9천32억원으로 전날보다 다소 줄었다. 개인들은 27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장을 떠받치려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들이 각각 77억원, 21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데 눌리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상당수가 하락한 가운데 디지털컨텐츠(2.8%), 일반전기전자(2.8%),비금속(2.6%) 등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으며 통신서비스(-3.9%), 정보기기(-3.5%)의 낙폭이 컸다. 지수관련 대형주로는 KTF가 장초반 3%까지 오르면서 시장을 주도했으나 장후반약세로 돌아서 결국 2.2% 하락했으며 LG텔레콤(-8.8%), 하나로통신(-4.2%)도 급락해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휴맥스(6.8%), 엔씨소프트(3.5%) 기업은행(2.3%) 등은 반등했다. 종목별로는 피앤텔(상한가), 인탑스(11%) 등 휴대폰 부품업체들이 급등했으며대표이사가 구속된 장미디어는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2개 등 255개에 머물렀으나 내린 종목은 하한가 24개 등 473개에 달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단기적인 과열로 예고된 조정일 뿐이며 추세전환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조정을 거치는 동안 우량주에 대한 저가매수의 기회로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