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근교 낭테르 시청사에서 27일 괴한이 총기를 난사, 8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고 응급기관 관계자들이 밝혔다.
낭테르 경찰 소식통은 이 괴한이 시의회 회의중 청사내에서 자동권총을 난사했다고 전했다.
부상자중 8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AFP=연합뉴스) sunny@yna.co.kr
미국인 10명 중 4명이 중국을 적국으로 간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1%는 중국을 '비호의적'으로 바라봤다. 43%는 '매우 비호의적'이라고 답했다. 중국에 호의적 견해를 가진 미국인 비율은 2011년 52%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2021년 21% ▲2022년 16% ▲2023년 14% ▲2024년 16% 추이를 보였다. 중국을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은 2017년 47%를 기록한뒤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역대 최고인 83%가 나오기도 했다.중국을 '미국의 적'으로 본다는 응답 비율은 42%로 2021년 이 질문이 조사에 포함된 이래 역대 최고였다. "중국은 미국의 …이다"라는 명제에서 적, 경쟁자, 파트너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게 한 이 문항은 이번 조사에서 경쟁자(50%)-적(42%)-파트너(6%)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응답자 49%는 '중국의 힘과 영향력 제한'이 장기적인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42%는 '어느 정도 우선 과제'여야 한다고 답했다.토드 벨트 미국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 교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이런 경향이 다가오는 미국 대선 후보들의 대(對)중국 강경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김리안의 에네르기파WAR]는 에너지 분야 소식을 국가안보적 측면과 기후위기 관점에서 다룹니다.미국에서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핵연료)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했다. 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지난해 12월 하원에 통과된 법안이 이날 상원에서 처리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법안이 발효되면 90일 후부터 미국의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수입이 제한될 예정이다. 다만 미국 내 원자로에 핵연료 공급난 우려가 발생할 경우 한시적으로 면제 조치가 시행된다.러시아는 전 세계 농축 우라늄 시장의 4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미국 내 90개 이상의 상업용 원자로에서 사용되는 농축 우라늄의 연간 평균 20%를 공급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22년에는 12%였다. 액수 기준으로 연간 10억달러(약 1조 3000억원) 내외에 달하며, 이는 미국에 핵연료를 공급하는 단일 국가 가운데 최대 규모다.미국은 러시아산 핵연료 금수 조치를 시행하기에 앞서 자국 내 핵연료 공급망을 다시 육성하는 것에도 초점을 맞췄다.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의존도가 높은 만큼 원전 가동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서다. 미 의회는 올해 초 자국의 핵연료 가공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27억달러 예산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상원 에너지위원회의 공화당 최고위원인 존 바라소 의원은 성명에서 "미국 와이오밍주는 러시아산을 대체할 수 있는 정도의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로 사용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우리의 초당적 법안은 우크
미국 중앙은행(Fed)이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6회 연속 동결했다. 올 3월만 해도 기준금리를 연내 3회 인하할 뜻을 내비쳤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상당 기간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근 시장 일각에서 저성장 고물가 상황인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향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연 5.25~5.50%인 현재 기준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이라고 판단해서다. “인플레 진전 부족”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지난해 7월까지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던 Fed는 같은 해 9월부터 이번까지 6회 연속 기준금리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Fed는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이 지난 1년간 완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향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했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실제 CPI 상승률은 1월부터 3개월 연속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3월 PCE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7%로 2월보다 0.2%포인트 올라갔다.파월 의장은 특히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게 이어지거나 노동시장이 견조한 상황이라면 금리 인하를 보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파월 의장은 “Fed는 물가와 고용 안정 등 양대 책무 가운데 목표에서 멀어져 있으면 그것에 집중하게 돼 있다”며 “지금까지 더 멀어져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이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30만 3000명 증가했는데 전문가 추정치 20만명을 훨씬 웃돈 수치였다.파월 의장은 이에 따라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