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소설가 이문열씨를 명예훼손 혐의로대전지검에 고소한 충청지역 조선일보반대 운동가 3명은 21일 이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선언하며 원고인단 모집에 나섰다. 여인철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장, 우희창 대전-충남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국장, 오한흥 옥천신문 편집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 19일 부산에서열린 독서토론회에서 이문열씨가 `안티조선은 친북세력'이라고 발언한 것은 안티조선 운동에 몸담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못을 박은 것"이라며 "이씨로부터 입은 정신적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대규모 원고인단을 모집해 다음달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