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방송인 서민재(31·개명 후 서은우)가 신학대학원에 입학했다.서민재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합격통지서를 올리며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서민재는 2022년 8월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해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30)과 서울 용산구 소재 자신의 자택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당시 그는 "처벌 겸허히 받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 일으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올바르고 정직한 사람으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사건 이후 '서은우'로 개명한 그는 "올바른 사람으로서 새롭게 살고자 하는 결심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를 때마다 저로 인해 받은 상처를 떠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개명한 이유를 밝혔다.한편 서민재는 2020년 방송된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자동차 회사 정비사로 일했던 서민재는 이 사건으로 인해 직업을 잃었다. 이후 방송에서 재활 근황을 공개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아내의 과거 종교가 통일교였다고 밝혔다.25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강형욱은 '아내가 통일교였냐'는 질문에 "통일교였다"고 답했다.강형욱은 아내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 때문에 통일교인이 됐지만, 스무살 때 탈퇴했다고 밝혔다. 강형욱은 아내가 통일교를 나온 뒤 장인을 거의 보지 않고 있으며, 장인은 자신들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했다.지난 24일 오후 강형욱 수잔 엘더 부부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비롯해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해명했다.해당 영상에서 아내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선 강형욱은 "사실 여부를 따지기 앞서서 이런 소식으로 시끄럽게 만들고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저는 조금 더 반려견하고 잘 살 수 있는 얘기들을 해야 하는 사람인데 그렇지못한 행동들로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이어 CCTV로 근무태도 감시, 메신저 감시, 화장실 이용 통제, 배변 봉투에 스팸을 담아 명절 선물을 준 것 등 전 직원들의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앞서 온라인 채용 구직 플랫폼을 중심으로 보듬컴퍼니 직원들이 대표 강형욱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주장을 이어갔고, 해당 주장은 논란으로 번졌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10대 청소년들에게 경복궁 담벼락에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연상시키는 낙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이팀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께부터 문화재보호법상 손상 또는 은닉 및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모(30)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이날 오후 1시 18분께 법원에 도착한 강씨는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그는 '낙서를 지시한 이유가 무엇이냐', '불법 사이트 홍보 목적이었나', '(경복궁) 복구 작업 하는 걸 보고 어떤 생각을 했나', '범행한 미성년자들에게 할 말은 없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강씨는 임모(18)군과 김모(17)양에게 '낙서하면 300만원을 주겠다'고 해 국가지정문화재인 경복궁 담장을 훼손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강씨의 지시를 받은 임군과 김양은 지난해 12월 경복궁 영추문 등 3개소에 스프레이로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함께 불법영상 공유 사이트 등을 적고 달아났다. 낙서의 길이는 약 30cm에 달했다.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 세종대왕상에도 낙서하라고 지시했으나 이는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다.경찰은 사건 발생 5개월여 만인 지난 22일 강씨를 검거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