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이 빠진 워싱턴 위저즈는 5연패에서 탈출했고 보스턴 셀틱스는 역전극을 펼치며 7연승을 이어갔다. 워싱턴은 16일(한국시간)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운 타이론 루(26점)의 활약으로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103-98로 꺾었다. 이로써 5연패에서 벗어난 워싱턴은 30승35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동부컨퍼런스 8위 샬럿 호니츠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좁혔다. 보스턴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03-97로 역전승, 7연승하며 동부 2위가 됐다. 경기 끝나기 1분54초전 89-97로 뒤졌던 보스턴은 이후 상대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추격의 불을 댕겨 점수차를 좁히더니 로드니 로저스(8점)가 미들슛을 성공시킨 뒤에 얻은 추가 자유투 1개를 넣어 98-97로 승부를 뒤집었다. 유타 재즈는 감기로 결장한 칼 말론의 공백을 잘 메운 안드레이 키리렌코(27점)와 존 스탁턴(14점)의 막판 활약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0-97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종료 3분여전까지 90-96으로 뒤지던 유타는 존 스탁스(15점)와 스탁턴의 3점슛 연속 2개로 동점을 만든 뒤 스탁턴의 야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뉴저지 네츠는 개인통산 7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제이슨 키드(11점.14어시스트.12리바운드) 등의 활약으로 3연승을 노리던 마이애미 히트를 97-78로 눌렀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도 자말 틴슬리(11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의 개인 통산 2번째 트리플더블 등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98-85로 눌렀다. LA의 연고지 라이벌 대결에서는 레이커스가 클리퍼스에 98-92로 이겼다. ◇16일 전적 애틀랜타 104-89 피닉스 올랜도 124-102 덴버 뉴저지 97-78 마이애미 유타 100-97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98-85 미네소타 보스턴103-97 멤피스 워싱턴 103-98 시애틀 LA 레이커스 98-92 LA 클리퍼스 (시애틀 AP=연합뉴스)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