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대표 김형순)는 지난 99년 CJ39쇼핑에 800석 규모의 제1콜센터를 구축한데 이어 부산의 제2콜센터 프로젝트에 200석 규모의 지능형 자동 콜분배(ACD) 및 컴퓨터전화통합(CTI) 솔루션을 추가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 공급을 통해 홈쇼핑업계 최초로 멀티사이트 콜센터 구축에 성공했다고 로커스는 덧붙였다. 멀티사이트 콜센터란 여러 지역의 콜센터가 하나의 전화번호로 통합돼 전화를건 곳과 가장 가까운 지역의 콜센터와 자동 연결함으로써 주문을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폭주하는 전화주문과 문의를 지역별로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차별화된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통화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로커스는설명했다. 지능형 ACD(Intelligent Automatic Call Distributor)란 시간당 최대 25만개의 콜을 처리할 수 있는 최신 시스템으로 타 기종과의 호환성과 확장성이 뛰어나며 각종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과 통합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로커스 김용수 상무는 "TV홈쇼핑 시장의 규모가 2010년까지 18조원에 달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각 업체의 콜센터 추가 증설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주요 홈쇼핑업체에 시스템을 공급한 선두업체로서 각종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