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계룡건설 삼환기업 신세계건설 중앙건설 한라건설 등 5개 종목을 주목할만한 '중소형 우량 건설주'로 꼽았다. 김도현 연구원은 "건설업종이 작년 4·4분기 이후 증시에서 소외돼 가격부담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소형 우량 건설주들은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이 5배 미만으로 저평가돼 있다"면서 "대형사가 가격탄력성이 떨어지는 것과는 달리 중소형사는 실적의 대폭 호전 등 턴 어라운드 효과로 매기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턴 어라운드' 기업중 하나로 꼽히는 한라건설은 올해 매출(4천7백36억원)이 작년보다 46% 늘고 영업이익(4백3억원)과 순이익(1백97억원)은 74.4%와 4백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8배와 0.3배로 낮아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계룡건설의 올해 매출(4천8백34억원)과 영업이익(3백99억원)은 지난해보다 9.2%와 9.6%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중앙건설의 매출(4천1백87억원)과 순이익(2백91억원)은 8.5%와 4.3%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삼환기업은 매출(4천6백10억원)이 작년보다 2% 가량 늘어나는데 그치겠지만 순이익(1백84억원)은 36.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코스닥기업인 신세계건설은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30%씩 늘고 영업이익도 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