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후 급부상한 여권의 실력자로 민주당내 최대 모임인 중도개혁포럼의 회장을 맡으면서 정치적 비중이 한층 커졌다. 80년대 민추협 운영위원을 맡은 이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락을 함께 해온 당료출신의 4선의원으로 비동교동계이면서도 현정부 출범후 국민회의 사무총장과 총재특보단장, 민주당 총재특보단장, 원내총무 등 집권여당의 핵심요직을 맡아왔다. 그동안 김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고, 당내 인사들과의 대인관계가 원만한 데다 민주당 창당과정에서 정치신인 영입과 공천 작업을 주도한 인연으로 당내 의원들과 꾸준한 인간관계를 구축해온 것이 총무 재선의 디딤돌이 됐다는 평. 뚝심과 성실성이 돋보이고 매사를 소리나지 않게 처리해 '용각산'이란 애칭도 갖고 있다. 16대 전반기 원내총무에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으나, 국회법 개정과 의원이적 파동을 겪으면서 지난해 1월 사퇴했다가 1년2개월만에 총무직에 복귀했다. 부인 이옥자(李玉子.50)씨와 1녀. ▲전북 고창(59) ▲성균관대 정외과 ▲민추협 농어민국장 ▲13, 14, 15, 16대의원 ▲민주연합청년동지회 중앙회장 ▲국민회의 지방자치위원장 사무총장 총재특보단장 ▲민주당 총재특보단장 ▲원내총무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