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무료로 제공하던 뉴스 비디오 클립이유료화된다. 이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공짜로 방송국들의 뉴스나 스포츠 비디오 클립을 보는것이 이제는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리얼 네트웍스는 인터넷상의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신상품인 '리얼원 슈퍼패스'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이제 인터넷에서도 비디오물을 TV화면을 보는 것 처럼 높은 해상도로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리얼 네트웍스를 통해 자사의 뉴스비디오 등을 그간 무료로 공급해오던 CNN 등 방송사들은 앞으로 자사 사이트에서 하던 뉴스비디오 클립 무료제공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CNN의 뉴스비디오 클립을 보길 원하는 고객은 한달에 9.95달러를 내고 '리얼원 슈퍼패스'를 통한 주요 방송국들의 뉴스비디오 클립을 보든지 아니면 한달에 4.95달러씩(1년간은 39.95달러)을 내고 CNN 사이트에서 유료서비스를 신청해야한다. CNN 뉴스비디오 클립의 유료화는 한달 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CNN은 고객들이 불만을 나타내기는 하겠지만 광고수입 만으로는 방송국 운영이어렵고 고객들에게 양질의 보다 많은 뉴스를 공급하기 위해 유료화가 불가피하다고밝혔다. 한편 다른 뉴스나 스포츠 전문 TV방송들도 유사한 조치를 취했거나 앞으로 취할예정이어서 무료 비디오 클립을 보는 것이 점차 어려워질 전망이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