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쪽 톱으로 부탁 ***제휴식 사진 있음(2시까지 보내올 예정) 국내 IT(정보기술)기업과 미국 BT(바이오기술)기업이 공동으로 신약개발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을 공동개발한다. 인터넷 벤처기업인 하이홈(www.hihome.com·대표 최재학)과 미국 바이오 기업인 렉산(대표 안창호)은 6일 제휴를 맺고신약 개발기간과 비용을 기존의 절반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가상세포시스템(VirtualCell System)'을 공동개발,2003년 9월부터 세계시장에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렉산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개발 수석심의관을 지낸 안창호 박사가 지난해 미국에 설립한 바이오벤처로 고분자 유전학 연구와 신약개발 분야 기술력을 갖고 있다. 하이홈과 렉산이 공동개발키로 한 가상세포시스템은 컴퓨터 언어의 일종인 자바(JAVA)와 C++를 사용,컴퓨터상에 가상세포와 조직을 만든 다음 각종 화학물질을 결합시켜 변화를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신약의 발굴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두 회사는 30명의 연구인력을 투입,3월11일부터 공동개발에 들어가며 올해말까지 알고리즘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이어 바이오 관련 기업과 연구소 등에서 소프트웨어 시험을 거친 후 2003년 9월께 시스템을 덩시에 전세계에 내놓을 방침이다. 렉산 안창호 대표는 "이 시스템이 개발될 경우 현재 평균 14.2년이 걸리는 신약개발기간과 5억달러에 달하는 개발비용을 50%이상 절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2004년께 연 2억달러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상세포시스템 판매수익은 양사가 절반씩 배분하며 미국과 캐나다 지역판매는 렉산이,그외의 지역은 하이홈이 맡기로 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