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의 폭등세가 이번주에도이어질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주에는 4.4분기의 미국 경제성장률이 당초의 잠정치 0.2%에서 1.4%로 올라간 것으로 발표된데다 공급관리연구소(ISM)의 제조업지수도 19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의 확장세를 시사하는 50 이상을 나타내면서 장 분위기를 북돋았다. 인텔이나 노벨러스 등 반도체 관련기업들이 향후 시장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것도 기술주의 막판 폭등세를 부추기는데 일조했다. 이번 주에도 몇가지 경제지표가 경기의 회복세를 시사하게 될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경제지표에만 의존할 경우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ISM은 지난주 제조업지수를 발표한데 이어 이번주에는 비제조업지수를 내놓게된다. 분석가들은 이 수치가 역시 50이 넘는 51을 가리키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난달에는 이 지수가 49.6이었다. 지난주 발표된 제조업지수는 54.7이었다. 오는 6일에는 지난 1월의 공장주문 통계가 나온다. 분석가들은 공장주문이 1.4%정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전달에는 1.2% 늘어났었다. 오는 8일에는 지난달의 비농업분야 고용동향이 발표되는데 그 전달에 8만9천개일자리가 없어진 반면 지난달에는 9천개 자리가 창출됐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실업률은 그러나 블룸버그통신 조사로는 전달의 5.6%에서 2월에는 5.8%로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업 중에서는 코스코, 콜, 스테이플 등 소매체인들이 분기실적을 공시한다. 이들의 실적은 미국민들의 소비가 탄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7일에는 앨런 그린스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의회에서 현재의 미국경제 상황에 대해 증언을 하게 된다. 그는 지난주 하원에서의 증언에서 조심스럽게 현 경제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었다. 하루 앞선 6일에는 미국의 지역경제현황을 알리는 정례경제백서 베이지북 내용이 공개된다. 한편 지난주에 주간 전체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02% 오른 10,368.86에 금요일 장을 막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53% 상승한 1,802.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85% 추가한 1,131.78을 나타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