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분양성수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전국에서는 2만6천91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는 2월 공급물량보다 1백79.4%,작년 3월에 비해 85.3%(1만2천7가구)나 늘어난 물량이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최근 주택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봄철 분양성수기가 겹치면서 다음달 전국에서 선보일 신규공급 아파트는 2월 물량보다 1만6천7백54가구 늘어난 2만6천91가구에 이른다고 밝혔다. 분양성이 양호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전체 공급물량의 52.3%인 1만3천6백4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도권과 지방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3천4백39가구,경기 8천8백58가구,대구 3천5백10가구,경남 3천4백55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그외 지역은 부산 1천8백22가구,충남 1천4백90가구,인천 1천3백48가구,울산 1천67가구,충북 6백10가구,경북 4백92가구 등으로 비교적 물량이 적은 편이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 아파트가 전체의 87.9%인 2만2천8백57가구이고 임대주택(12.4%)은 3천2백34가구다.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은 전체물량의 74.8%인 2만8백3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02)512-0191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