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투자금융회사인 모건 스탠리는 아동용 오락프로그램 제작사인 하임 사반을 상대로 1천200만달러 규모의 재정자문료 청구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26일 밝혔다. 모건 스탠리는 지난해 사반이 월트디즈니에게 폭스패밀리월드와이드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사반측에 재정적 자문을 제공했으나 사반측이 약정을 위반,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월트디즈니는 지난해 뉴스코프와 사반 엔터테인먼트로부터 폭스패밀리월드와이드를 52억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사반은 성명을 통해 모건 스탠리가 폭스패밀리월드와이드의 매각 과정에서 도움이 되지 못했다면서 모건 스탠리의 주장을 오히려 반박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