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오는 3월 2일부터 부분개편에 들어간다. 새 드라마「유리구두」(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5분)가 주말 밤시간대에 편성,「화려한 시절」과 함께 연이어 두편의 주말드라마를 선보이게 됐다는 점과 지난1월 채식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다큐멘터리「잘 먹고 잘사는 법」의 여세를 이어가기 위한 관련 프로그램「생방송 잘 먹고 잘 사는 법」(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이 새로 방송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유리구두」는 세 여성의 출생과 성장의 비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꾸며지는 트렌디성 드라마. 김현주, 김지호, 김민선, 소지섭, 한재석, 김정화, 백일섭 등이 출연한다. 김종학 프로덕션이 제작을 맡았으며,「종합병원」,「신화」의 최윤석PD가 연출자로 나선다. 「생방송 잘 먹고 잘 사는 법」은 체질별 건강음식을 소개하고, 식생활과 관련된 다채로운 소식을 전해주는 프로그램. '강력추천, 이주의 이벤트', '뱃살 프로젝트', '테마음식 열전', '생생뉴스' 등의 코너로 꾸며지며, 임성훈과 최영아가 진행을 맡았다. 매주 토요일 밤에 방송되던「터닝포인트, 사랑과 이별」은 토요일 오전 10시로시간대를 옮기고, 프로그램 제목을「사랑과 이별」로 바꿨다. 이혼을 앞둔 실제부부들이 출연, 자신의 문제를 솔직히 드러내면서 높은 호응을 얻었던 이 프로그램은 시간대가 바뀌면서, 다소 부드러운 방식으로 꾸며진다. 「트루스토리」(매주 화요일 오후 7시 5분)는 '스타가 직접 관찰하고, 전달하는세상이야기'다. 가수, 탤런트, 유명인사들이 직접 내레이션을 하면서, 우리 주변의진솔하고 아름다운 일상을 소개한다. '신애라의 시추에이션 다큐', '배철수의 트루스토리', '허수경의 밀착 6㎜ 인간탐구' 등의 코너로 꾸며진다. 한편,「장미의 이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5분으로,「손범수 진양혜의 심심남녀」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0분으로 시간대를 옮겼다. (서울=연합뉴스) 최승현기자 vaida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