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이후 고속.시외버스 이용률이 급증해 관계기관이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경북도 등에 따르면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인 26일 서울방향 고속버스의이용객은 하루 평균 1천300여명에서 3배에 가까운 3천800여명으로 늘었다. 또 시외버스 이용률도 20-40% 증가했다. 경북 포항.경주.영천 등 동부지역의 이용 승객은 하루평균 6천여명에서 7천200여명으로, 안동.영주.봉화 등 북부지역은 7천여명에서 9천300여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는 시외버스 운행 노선을 30% 증회하도록 하고, 시외버스의 연장 및 경유지 변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내.농어촌버스는 예비차를 활용해 증회, 운행하도록 하고 택시부제를 조정.해제해 증회,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시.군.구와 버스.택시조합, 화물협회 등에 비상수송대책안을통보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