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21일 2002년도 임금인상 요구율을 정액 임금총액 기준으로 12.3%(20만104원)로 확정, 발표했다. 한국노총은 또한 월드컵 이전인 5월 하순으로 임투시기를 집중하고,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와 고용안정 투쟁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올해 임단협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에앞서 민주노총은 지난달 30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을12.5%로 정했다. 이같은 노동계의 두자릿수 임금인상 요구율은 경영계가 사용자측에 권고하는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인 3.5∼4% 수준과 크게 차이가 나 임금협상 과정에서 적지않은진통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