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위성방송 가입 희망자들은 디지털위성방송에서만 즐길 수 있는 채널이 무엇인지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위성방송 채널의 상당수가 이미 케이블을 통해 방송되고 있는 만큼 대부분의 가입희망자들이 새로운 채널에 주목하고 있는 것. 디지털위성방송에서만 볼 수 있는 비디오채널은 모두 22개다. 이를 장르별로 보면 영화가 7개로 가장 많으며 그 뒤를 정보(5개) 해외방송(4개) 취미.생활(2개)이 뒤따른다. 애니메이션 스포츠 음악 종교 등은 각각 1개씩 새로운 채널들이 있다. 영화채널중 'MGM'은 세계적인 영화제작사인 미국 MGM이 국내 업체와 함께 만든 채널이다. 'MGM'은 미국 본사가 방영권을 갖고 있는 4천여편의 영화와 1만여편의 TV시리즈물 중에서 주로 블럭버스터 흥행작을 내보낼 계획이다. 'CS-TCM'은 CS코리아가 클래식영화 전문채널 '터너 클래식 무비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방송하는 채널이다. 'CS-TCM'은 1920~1980년대에 만들어졌던 작품성 높은 영화들을 주로 방송하게 된다. 유료 영화채널인 '스파이스TV'와 '미드나잇채널'은 성인영화전문채널이다. 스카이라이프에서만 볼 수 있는 해외채널로는 'NHK 월드프리미엄', '디즈니', '어드벤처원' '애니멀플래닛' 등이 있다. 'NHK 월드프리미엄'은 일본 및 외국뉴스 다큐멘터리 스포츠 예술 어린이 등의 프로그램을 24시간 방영하는 채널이다. '디즈니'는 입학전 어린이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월트디즈니의 만화와 영화를 내보낸다. '어드벤처원'은 자연속에서 모험과 도전을 그리는 다큐멘터리 채널이다. '애니멀플래닛'은 동물에 관한 다큐멘터리 등을 볼 수 있는 방송이다.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