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초 생필품 가격이 백화점 간에도 최고 2.5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설을 앞두고 7일 발표한 기초 생필품 물가조사에 따르면 볶음용 멸치(2㎝, 100g) 가격은 세이백화점 2천원, 갤러리아 동백점 3천원,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3천650원인 반면 롯데백화점은 5천원을 받아 백화점간에도 최고 2.5배의 가격차를 보였다. 배추는 1포기(2-2.5㎏)에 롯데백화점이 1천240원으로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의 2천350원과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으며 배 1개(신고 600-700g) 가격은 갤러리아 동백점이 1천500원인 반면 세이백화점은 3천원,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4천원(포장 양호)등이었다. 할인매장의 경우는 양파 1㎏ 가격이 코스트코홀이 660원으로 제일 낮았고 대한통운(980원), 동방마트(1천320원), 까르푸(1천390원), 월마트(1천780원) 순으로 가격차가 났다. 오징어 1마리(25㎝) 가격은 까르푸가 550원, 코스트코홀 600원, 대한통운 650원,동방마트 750원, 월마트 1천150원 등으로 최고 2배의 차이를 보였다. 재래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배(신고 600-700g)의 경우 중앙시장과 문창시장이 각각 1천원인 반면 한민시장 2천500원, 중리시장 3천300원으로 조사됐으며 국산돼지고기(하이포크 500g) 가격도 문창시장이 2천500원, 중리시장이 3천950원, 한민시장 4천원, 중앙시장 5천600원으로 1.5배의 가격차를 보였다. 시민의 모임 관계자는 "이번 생필품 가격조사에서 농산물은 재래시장이 저렴하나 백화점은 포장 상태가 좋은 점 등으로 가격이 비쌌고 같은 업종 간에도 가격차가많이 났다"며 "좋은 물건을 싸게 사고 소비자 권리를 찾기 위해 가격 비교를 통한현명한 구매행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