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91대 중반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시장이 시들한 가운데 개인 매도가 급증하고 시장베이시스 백워데이션이 심화되는 등 투자심리가 좋지 않다. 외국인도 관망세가 짙다. 6일 코스피선물 3월물은 오전 9시 44분 현재 91.45로 전날보다 0.50포인트, 0.54%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92.00을 고점으로 찍은 뒤 91.10의 저점을 기록, 91선에서 약보합세가 진행 중이다. 개인이 1,780계약으로 매도를 주도하는 반면 증권이 1,040계약을 순매수하며 맞서 있다. 나머지 투신이 490계약, 외국인이 40계약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관망세다.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0.4∼0.5대로 백워데이션이 심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도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차익거래자들의 움직임은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매수차익잔고가 4,000억원 규모로 많지 않은 데가 거래유인이 크지 않은 편이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80억원을 위주로 120억원이며, 매수는 30억원대에 불과하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시장에 모멘텀을 줄 만한 재료가 없다"며 "일단 미국 시장이 정신을 차리고 설 연휴에 따른 수급 문제도 해소될 때까지는 관망세가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