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연체 이자율을 현재보다 평균 6.5%포인트 낮은 금융권 최저 수준으로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산은은 그간 19%로 일률 적용하던 연체대출 금리 대신 신용도, 연체기간, 시장금리등을 반영한 새로운 연체이율제를 이날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새 연체이율제는 ▲연체 1개월 미만은 3% ▲3개월 미만은 6% ▲3개월 이상은 9%씩 부과하되 연체 이율 상한선을 17%로 제한했으며 기존 여신에도 적용된다. 이 연체이율제는 다른 은행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일시적 연체기업에게는 이자부담을 줄여줘 연체 대출금의 조기 상환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