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생명이 2월부터 시판중인 "무배당 OK!실버종신보험"은 50~70세 고연령자들이 무진단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치매.백내장.당뇨병.고혈압 등 노인성 질환으로 입원하면 첫날부터 일정액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작년부터 종신보험이 큰 인기를 끌었지만 60세 이상의 고연령층은 종신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웠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연령을 제한했거니와 보험료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SK는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실버형 종신보험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한다. 일반 사망시 가입 금액에 따른 보험금이 지급된다. 예를 들어 주보험 1천만원에 가입했다 사망하면 1천만원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가입한도는 3천만원. 가입후 2년미만에 사망하면 경과기간별로 보험금을 차등 지급한다. 이밖에도 각종 특약 부과에 따른 치료비와 간병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부모님을 모셔야 하는 자식들의 입원비 또는 장례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별도의 건강검진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특히 업계 최초로 입원하는 첫날부터 입원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노년층의 잦은 의료보장 수요에 대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크게 늘렸다. 노인성질환 중에서도 치매에 걸렸을 경우 매월 50만원씩 3년간 지급함으로써 치료나 간병인 고용에 들어가는 돈을 충당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의사로부터 여명기간 6개월 미만을 선고받으면 사망보험금을 미리 주는 선지급서비스를 도입했다. 60세 남자를 피보험자로 10년납,1계좌(주보험금 1천만원)에 가입하면 주보험과 특약을 모두 함친 월보험료가 9만2천5백원이다. 만약 이 사람이 가입 후 치매에 걸리면 50만원씩 36개월간 1천8백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고 입원비로 최고 30만원을 준다. (1일당 1만원,30일 한도) 사망시에는 다시 1천만원의 보험금을 받게 돼고 사인이 교통재해라면 1천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