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마이어스 스킵, 아메리칸 홈프로덕트,엘리 릴리, 셰링-풀라우, 벡스터 인터내셔널 등 뉴욕증시 5대 의약업체들이 지난 4.4분기에 일제히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나타냈다고 CNN이 24일 보도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은 이날 분기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4.4분기 일부 항목과 듀폰 파머슈티컬스 인수 등에 따른 비용을 제외한 이익이 11억6천만달러(주당 59센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퍼스트콜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예상된 10억7천만달러(주당 54센트) 이익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그러나 브리스톨-마이어스는 올해 1.4분기 주당수익(EPS)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63센트에 비해 10% 가량 감소할 수 있으며 올해 전체로도 2.25달러-2.35달러선으로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에 다소 못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 홈프로덕트(AHP)도 4.4분기 이익이 8억2천270만달러(주당 62센트)로집계돼 당초 전망치인 7억430만달러(주당 53센트)를 상회했으며 매출규모도 37억3천만달러로 전년도 같은기간의 34억9천만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AHP는 올해실적도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수준에 근접하며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벡스터 인터내셔널도 같은기간 3억2천400만달러(주당 53센트)의 이익을 올려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2억7천만달러(주당 45센트)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으며셰링-플라우도 같은기간 매출이 24억7천만달러로 집계돼 퍼스트콜이 예상한 24억5천만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엘리 릴리는 같은기간 6억5천620만달러(주당 60센트)의 이익을 기록, 전년도 같은기간의 7억6천730만달러(주당 70센트)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퍼스트콜의 전망치와는 일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엘리릴리는 올해 1.4분기 주당이익은 56-58센트 수준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의 74센트는 물론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61센트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