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오일뱅커스가 2001~2002 강원도컵 코리안리그에서 고려대에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대회 우승팀 현대는 24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백승훈이 3피리어드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올린데 힘입어 정규리그 1위팀 고려대를 4-3으로 눌렀다. 이로써 현대는 3판2승제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1승을 따내 결승 진출을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현대는 초반 고려대의 패기에 밀려 먼저 2골을 내줬으나 박완주, 박일호의 연속골에 이어 권영태가 추가골을 터뜨리는 등 2피리어드에만 3골을 몰아 넣는 집중력을발휘해 뒤짚기에 성공했다. 3피리어드에서 다시 한 골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현대는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백승훈이 이승재의 도움을 받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현대와 고려대는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플레이오프 전적 현대 오일뱅커스(1승) 4(0-1 3-1 1-1)3 고려대(1패)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