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하반기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상반기중 재정집행을 통해 적정 수준의 경기대응을 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재정사업의 사업추진계획을 사전에 수립, 발표하고 융자와 공사대금 지급기간을 단축하는 등 재정집행 관행을 국민과 기업의 수요에 맞춰 개선키로 했다. 정부는 23일 기획예산처 대회의실에서 재정집행특별점검단 회의를 열고 이렇게결정했다. 정부는 상반기중 경기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예산.기금.공기업 투자사업의 자금집행을 연간계획의 53.5%로 높이기로 했다. 작년 상반기 자금집행률은 41.2%였다. 또 지난해 마련된 재정집행 점검체계를 바탕으로 집행절차를 개선하고 관계부처협조를 강화하는 등 집행애로요인 해소에 주력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