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부동산투기와 관련, 강남이외의 지역에대해서도 내사중이다. 국세청 고위관계자는 22일 "강남이외의 지역 가운데 아파트 가격이 폭등한 지역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특히 내사결과 일부 지역에서는 조직적인 투기세력이 인위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이는 흔적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강남지역 만큼 폭등세를 보인 곳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다세무조사에 착수할 경우 동원해야 할 행정력, 지역경기 등을 감안해 아직 구체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할 지 여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세청의 내사가 진행중인 강남이외의 지역으로는 분당과 목동, 과천 등 이 꼽히고 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폭등과 관련,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혐의가 있는 `떴다방''과 강남지역 부동산공인중개사들의 명단을 확보, 조사중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강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 가운데 `떴다방''을 비롯해 가격을 부추기고 탈법.편법을 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일부 부동산업자들을 조사중"이라며 "그러나 모든 부동산공인중개사에 대한 조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