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낙하산인사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코스닥증권 사장은 공모를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 차관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코스닥증권 신임 사장은 공모할 방침"이라며 "민간 인사들로 선임위원회를 구성해 내달초까지 뽑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 강정호 코스닥증권사장은 선물거래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김 차관은 "국책은행은 100% 정부출자기관으로 업무의 특성상 정부관련 기관 인사를 임명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국책 금융기관과 정부 사이에 상하위직 할 것 없이 활발한 인사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현대투신과 AIG컨소시엄의 매각협상 결렬과 관련, "투자은행을 거느린 외국계 금융기관이 현대투신에 대한 투자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향후 협상을 위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