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아르헨티나에 대해 17일 만기예정인 9억3천3백만 달러의 채무 상환 기한을 1년 연장해주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자금은 IMF가 지난해 1월 17일 아르헨티나의 단기 금융압박 해소를 돕기위해제공한 대기성 차관의 일부이다. 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IMF 이사회의 이같은 결정은 아르헨티나가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우려는 IMF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쾰러 총재는 또 IMF와 긴밀히 협조하고 지속적 성장을 회복키위한 포괄적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아르헨티나 당국의 다짐에 대해 IMF 이사회가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IMF는 세계은행 및 미주개발은행과 협력하여 이같은 전략 개발을 지원할 채비를 갖추고있다"고 밝히면서 "IMF는 환율제도 금융시스템 재정정책의 골격 통화정책 체제 등과 같은 핵심분야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